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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주년 멀리서 부모님 고향을 바라보다

정의&자유 2015. 8. 15. 00:16

 


♣ 분단 70주년 멀리서 부모님 고향을 바라보다
        2015.8.15.

     덕수 이씨 직장공 종친회에서 이사회를 강화도 교동에서 하기로 했다. 큰 일들은 덕수 이씨 대종회에서 하고 직장공은 작은 소종파다. 과거 부모님께서 몇 분이 교동에 사는 종친 집에 하루 머물면서 고향인 황해도 연백을 멀리서 바라보셨다고 한다. 직장공 후손들은 대부분 황해도 연백이 고향이다. 우리는 강화도 교동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종친의 안내로 회의도 할 겸 부모님 고향을 바라보기로 했다.

전쟁 전에는 이남이었는데 전쟁 후에는 이북이 되었다. 서쪽을 국군이 맡아 싸웠다면 곡창지대를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다. 교동으로 들어가려니 검문소가 나오고 출입증을 받아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연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갔는데 이곳은 사전에 연락하고 안내를 받아야 갈 수 있으며 군 시설이라서 사진 촬영도 일절 금지되어 있다. 그곳에서 맞은편 황해도 연백이 가깝게 보인다. 부모님 고향을 감회 있게 바라보았다.

그곳을 나와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가까운 곳인 강화도 철산리에 강화 평화전망대가 있다고 하여 그곳을 들르기로 했다. 가는 중에 국내 두 번째로 크다는 강화도 난정 저수지에 잠시 들렀는데 가물어서 물이 없었다. 둑 아래로 물이 없고 가물었다. 가뭄의 실상을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다시 강화 평화전망대로 향했다. 그곳은 다른 통일 전망대처럼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다. 주차장에다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전망대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개성공단이 가깝다고 한다. 아쉽게도 황해도 연백은 좀 멀어졌다.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바라보니 북한 지역이 꽤 가깝게 보인다. 우리는 방문한 기념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3층에서 북한 지형 모형을 보고 영상으로 북한 지역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휴전 62주년에 멀리서 부모님이 바라보았듯이 우리도 부모님 고향을 바라보았다. 아버지는 고향을 그리워하시다 돌아가셨고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도 고향이 눈에 선하다고 하신다. 통일되면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강화군 시설관리공단 강화도 안내 지도

 

 

 

난정 저수지에서

 

 

 

 

물이 없는 난정 저수지.
 맨 아래 사진 우측 뚝 있는 곳까지 물이 가득 차 있어야 한다.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 연륙교 (3.44km)

 

 

 

강화 평화 전망대 주차장

 

 

 

매표소와 관람료

 

 

 

 

강화 평화전망대 전경


강화군 양사면 전당대로 707(철산리 신6-1), TEL: (032)930-7062~3

강화군 시설관리공단(www.ghss.or.kr)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이북 황해도

 

 

 

일행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기념 촬영

 

 

 

3층에 있는 북한 지형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