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롯데 홈쇼핑에서 3박 4일 베트남 하롱베이 자유투어 여행 상품이 값싸게 나왔다고 염가 여행 상품을 덥석 물었다. 비행기도 제주항공으로 저가 항공이다. 3월 7일부터 3월 10일이다. 그런데 하롱베이는 자연 풍경이 너무 멋지다고 소문난 가고 싶은 곳이라 그냥 아무 소리 안 하고 쫓아가기로 했다. 인천에서 하노이까지 비행기로 4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비행기 서비스가 아무것도 없어 무척 지루하다. 기내식도 없어 아내가 간단히 요기할 수 있게 준비한 것으로 간단히 요기했다. 그 이외에는 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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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딘 광장 왼쪽이 호찌민 묘가 있는 건물이다.
본래 첫 일정으로 호찌민 생가 방문 계획이었으나 월, 금요일은 휴관으로 옥산사로 대치되었고 바딘 광장을 먼저 보았다. 바딘 광장은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이라는 과업을 이끈 '건국의 아버지' 호찌민 묘가 있는 곳이다. 호찌민은 1945.9.2. 독립을 선언했으며 독립 운동가다. 무소유를 주장하고 결혼도 하지 않았다. 호찌민은 빛을 준다는 의미다. 유언으로 "내가 죽거든 묘를 만들지 마라"고 했으나 시신을 방부 처리하여 유리관에 보관했다. |
호찌민 묘가 있는 건물 하얀 제복을 입은 군인이 반듯하게 서 있다.
베트남 국회, 철저하게 민주주의 법칙을 따른다고 하니 부럽다.
북한도 이렇게 했으면 하는 생각에…
멀리 보이는 건물이 들르지 못한 호찌민 생가다.
바단 광장에 여러 여행사에서 온 한국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베트남 모자를 쓰고 화단을 손 보는 베트남 사람들
비단 광장을 나와 일주사로 가는 길 커다란 정원석이 있어서 촬영
바딘 광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베트남 국보 제1호 일주사를 관광하였다, 일주사는 한 기둥 사원으로 기둥 위에 불당이 있다. 천 년이 넘은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한국의 정자보다 조금 클까 하는 소규모다. 기둥 하나뿐인 사찰로 두 번에 걸쳐 재건하였다. 여기에 전설이 있는데 모두 틀리다. 가이드가 설명한 것 말고 다른 곳에서 인용한다. 리타이 퉁 왕이 꿈에 연꽃 위의 관음상을 보고 왕자를 낳았는데 이를 보답하기 위해 1049년 만든 것이라고 한다. 불당은 연꽃 모양 위에 있다. 연꽃은 베트남 국화다. |
관광지는 작지만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연꽃 모양 위에 불당이 있는 한 기둥 사찰, 아랫부분이 연꽃 모양인지는 잘 모르겠다.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서 불당까지 올라가게 되어 있다.
일주사 관광을 마치고 주차장 쪽으로 가는 도중 커다란 정원석과
커다란 건물이 있어서 촬영
하노이 중신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 베트남 인들이 산책하는 곳이다.
붉은 다리를 건너면 다음에 관광할 응옥썬 사당이 있다.
다음 관광으로 7인용 전동 스트릿카 탑승하고 하노이 중심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 및 시내 관광 30분 정도 하였다. 전동 스트릿카 타는데 2$ 팁을 내야 한다. 시장은 36개 골목으로 되어 있어 도보로 관광이 어려워 스트릿카 타고 36개 골목 시장을 들러본다. 오토바이가 많고 매연이 장난이 아니다. 꼭 매연 많이 나는 자동차 뒤에 있는 것 같다. 베트남 관광은 하롱베이와 오토바이 관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다른 관광객 보니 마스크 썼던 데 우리 가이드는 전혀 거기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과연 매연을 그대로 맡으면서 골목 시장을 관광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고 전동 스트릿카 관광 후에는 매연을 많이 맡아 머리가 아플 정도다. |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은 듯하다. 시내 제한 속도가 40km이고 오토바이
차량 서로 잘 피해 다녀 사고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한다.
전동차를 타고 하노이 시내 36개 골목 시장 관광에 나섰다.
어디를 가나 오토바이 때문에 정신이 없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호숫가에서 걷기 운동하는 베트남 사람들
전동차 타고 가는데 갑자기 웨딩 사진 촬영하는 신혼부부 모습이 보여 급하게 찰칵
이곳에서 웨딩 사진도 많이 찍는 것 같다.
전동차 관광을 마치고 응옥썬 사당 관광하러 갔다.
전동 스트릿카 관광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으로 응옥썬 사당 관광을 하였다. 이곳은 그래도 조금 큰 사찰이다. 들어가는데 문을 몇 개 거쳐야 한다. 이곳 사찰에는 신의 검을 환검하여 가져 왔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에 바다거북이 박제되어 있다. 일행 중에 불교 신자 상인 아줌마 9명이 있는데 이런 사찰에 오면 예를 드리곤 했다. 관광 후 저녁으로 무제한 삼겹살을 먹었는데 술은 사 먹어야 해서 술을 마시지 않으니 무제한이어도 많이 먹지 못했다. 중식 후 9시 반 경 하롱베이 도착 호텔에 투숙했다. 호텔 창밖을 내다보니 아름다운 하롱베이 섬들이 보였다. |
응옥썬 사당 입구
이곳에서 사찰로 들어가는 표를 받는다.
처음 보는 나무, TV에서 보던 맹그로브 나무가 아닐까 하여 촬영
박제된 커다란 바다거북이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드나드는데 한쪽에 고양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사당 내부 모습이다.
사당 앞 공터에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난 꽃이 아름다워 촬영
분재 정원석 등 동양권 문화가 비슷한 것 같다.
응옥썬 사당에서 바라본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관광을 마치고 하롱베이로 이동하는 과정에
저녁을 먹고 하롱베이에 도착하여 호텔에 투숙하였다.
호텔 숙소에서 창 밖으로 아름다운 하롱베이가 보인다.
호텔로 가는 도중 가이드가 옵션을 한데묶어 모두 $190인데 $40을 깎아서 $150에 해주겠다고 의견을 물어본다. 사실 롯데 홈쇼핑에서 첫날에도 중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했다는데 최종 일정에 중식이 빠져서 제대로 연락을 받지 못한 상인 아줌마 일행은 배가 고파 가져온 간식거리를 바딘 광장에서 풀어 잠시 모여 식사를 한 일이 있다. 그런 것을 보고 여행사가 부끄러웠다. 필자는 인터넷으로 일정을 찾아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고 아무래도 최종 일정표를 받아봐야 할 것 같아 전화로 요청해서 받아 보았다. 자세히 일정표를 보니 첫날 중식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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