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해외 여행

러시아 5박 6일 여행 2일차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개선문, 유리 해변

정의&자유 2018. 8. 31. 20:57

♣ 러시아 5박 6일 여행 2일차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개선문, 유리 해변

     2018.08.30.


        러시아 여행 2일차 오후 첫 일정으로 발해 유적을 확인할 수 있는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관람이다. 우리가 간 날은 9월 13일 러시아 중앙박물관 전시물을 이곳에 전시 계획으로 준비 중이라 일부 전시물이 철수되어 있었다. 발해 유적이 생각외로 별로 없어서 아쉬었다. 박물관을 들러보니 이곳이 과거 중국에서 지금은 러시아 영토가 되어 발해는 이미 러시아의 과거 한 역사가 되어 있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하며 역사를 바로 잡아놓아야 과거 우리 땅이었던 곳을 되찾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었다. 너무 왜곡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하지만 참 요원한 말이다. 한국의 국력은 중국이나 러시아 보다 많이 약하다. 국력이 더 커도 일본이 독도를 빼앗으려 역사를 왜곡한다고 해서 우리가 쉽게 빼앗기는 것도 아니다. 하물며 섬이 아닌 큰 영토를 옛날 한때 한민족의 땅이었다고 중국이나 러시아가 그냥 순순히 넘겨주리라는 것은 천진한 어린아이 같은 순진함이다.

우선 국력을 키우고 북한 땅이라도 온전히 잘 지키는 것이 현재 우리 민족의 과업이다. 시간이 남는지 잠수함 박물관,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 추모 기념비, 영원의 불꽃, 개선문 등을 관광했다. 블로그를 보면 보통 걸어 다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차로 계속 이동하니 시간이 남는 것 같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역사 유적지나 관광 상품이 장시간 머물수 있는 곳이 아니고 간단하여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계속 박물관 등 이런 곳만 관광하니 일행이 바다가 있는 해변을 거닐고 싶다고 하자  2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추가로 유리 해변을 관광하기로 했다. 일정에 없던 여행지지만 오늘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던 곳이다. 식사를 계속 한식으로 하니 저녁은 러시아식으로 먹자고 했다. 양고기에 보드카를 겸해 먹고 즐기며 오늘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아르세니예프 향토 박물관




블라디보스토크 관광지




티켓을 구매하는 김형기 사장




유물을 발굴하는 모습





발해의 유물들




당시 발해(노란 부분)의 지도







계단을 내려가는데 색이 아름다우나 다른 곳 보다 못한 것 같아 무심결에 지나셨는데 가까이서 보니 하나하나
조립하여 만든 작품이다. 즉 에술 작품이다. 작품성에 놀라서 사진을 찍었다.





돌에 관심이 있어 석기 시대 유물을 촬영해 보았다.




우리와 관련 없는 다른 층은 그냥 관광만 하고 지나갔다.




이 지역 조상은 동양인인 듯하다.






다음 관광으로 도로 맞은 편에서 촬영했는데 좌측부터 잠수함 박물관, 2차 세계대전 참전 기념비, 영원의 불꽃, 러시아 정교회다.
이것도 본래는 계획에 없던 관광이다.




1941년에서 1945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쟁 기간이다.





맞은 편으로 건너가 먼저 영원의 불꽃 앞에서 기념 촬영
참전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영원의 불꽃으로 1941년 이후 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인 관광객이 촬영해주었다.






잠수함 박물관 뒷부분 내부




이런 잠수함 박물관도 관람비를 내야 한다. 내부가 본래는 잠수함 본래의 모습이었으나
엎드려 다니는 등 하여 사고가 자주 나 앞부분은 뜯어내고 건물 내부처럼 되어 있고
뒷부분은 원래의 잠수함 내부 모습인 듯하다.






1941년~1945년 태평양 전쟁 참전 용사 추모비,
참전한 군인들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기록해놓았다. 전쟁에 대해 별 흥미는 없으나 참전 용사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하여 추모하는 것은 길이 살 만하다. 우리는
6·25전쟁 참전 용사의 이름이나 모두 아는지 모르겠다.






러시아 정교회 성 앤드류 소성당






개선문, 러시아의 마지막 횡제 니콜라이 2세 개선문으로 19세기 러시아의 전형적인 건출물이다.




개선문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휴식 취하는 일행, 흑백 사진, 김광부 교수님 촬영 






유리 해변 해수욕장, 사람들로 빽빽하다. 




유리 조각이나 사기그릇들을 바다에 버렸는데 바다는 모두 수용했다. 오랜 세월 물에 수마되어 이렇게 마모되었다.
유리가 날카로운 면이 없고 물기를 머금고 햇볕에 반짝여서 중국인들이 관광 와서 주워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수석인은 어쩔 수 없다. 작은 돌이라도 탐석하는 일행





특이한 석질의 갯바위다.




유리 해변 바다 풍경, 오늘 여행 중 가장 재미있었다.


그런데 일행 중 한 분이 일행에서 이탈하시어 해수욕객 사이에 계시어 한참 찾았다.
오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하러 출발했다. 저녁은 러시아식으로 했고
먹고 즐기며 떠들다보니 너무 떠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