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녹음의 계절 어제 내린 비로 봄 벚꽃 모두 낙화하여 허무하게 짧은 생을 마감하니 세상이 봄꽃에서 연녹음으로 일거에 바뀌어 동토의 계절이 지나며 봄꽃이 피어도 그 감흥 몇 번 보았던 헌책의 페이지를 넘기듯 예전 같지 않았는데 아름답던 벚꽃이 일시에 떨어져 안쓰럽기도 하니 나이 들어감에 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더 큰가 보다 헌 페이지 넘어가듯 연녹색 세상에 젊은 감흥 잊지 않으려 안간힘 써보는데 또 그렇게 한 계절 넘어가나 보다. 2021.4.14. 素石소석.~*^^* |
석명: 푸른나무, 크기: 9x14x5, 산지: 석도
온통 연녹색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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