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정치 경제

코로나 백신 수급은 늦었어도 변이 바이러스 철저히 막아야

정의&자유 2021. 6. 22. 23:02

7월부터 거리두기 완화 기사, KBS 캡처 사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데 거리두기 완화 너무 서둔다

세계적으로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영국은 백신 1차 접종률이 64%에 달하나 델타 변이를 막지 못해 대유행 중이라 방역 완화 조치 시점을 21일에서 다음 달 19일로 미뤘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대를 보이며 이 중 90%가 델타 변이 환자다. 우리는 이제 30% 수준이며 이것도 전문가들은 1회 접종 효과가 대략 7월 셋째 주쯤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 더구나 백신 접종으로 델타 변이를 막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1차 때에는 화이자 33.2%, 아스트라제네카 32.9% 뿐이 안되며 2차 접종해야 화이자 87.9%, 아스트라제네카 59.8%로 올라가 정부가 7월 1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우선은 2차 접종을 서둘러 면역력을 가진 사람을 늘려야 한다. 김우주 교려대 교수는 변이 유행에 대비해 11~12주인 AZ 접종 간격을 좁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백신 접종에서 우리보다 많이 앞서간 영국의 변이 확산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거리두기 완화를 서둘다보면 우리도 델타 변이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며 올 가을 대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를 거듭하고 있다. 백신 수급은 늦었지만 그래도 다른 것은 그럭저럭 어떻게 해왔는데 변이 바이러스 유입 확산을 앞두고 긴장을 풀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 코로나 처음 유입 때처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백신 수급을 서둘러야 한다. 이미 발주가 나간 물량에 대해 도입 시기를 댕겨야 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종식의 최종 해답은 백신이다.


중국에 대한 굴종 외교 백신 외교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7월 1일부터 백신 맞은 사람의 국내 입국 때 2주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중국 백신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중국은 백신을 맞은 우리 국민에 대해 3주 격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산보다 나은 백신을 맞아도 한국민은 아무 혜택이 없다. 주권국 외교는 상호주의가 기본이다. 그런데 작년 우환 코로나 환자가 급증할 때 중국인 유입을 막지 않아 대만과 달리 코로나 환자가 급증했는데 결국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대 중국 굴종 외교를 자행하고 있다. 중국 매체는 "한국이 중국 백신에 격리를 면제해준 세계 첫 국가"라며 환호했다. 다른 나라는 못 미더워 조심하는데 유독 한국만이 또 중국에 문을 여는 것이다. 문 대통령 조차도 중국에 가서 혼밥 하며 푸대접받았는데 왜 중국에 굽신거리며 굴종 외교를 계속하는지 모르겠다. 중국 코로나 감염자 유입 걱정 뿐만 아니고 굴종 외교에 국민 얼굴이 화끈거리다. 그런다고 중국이 한국에 잘 해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위협만 하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에 큰소리치는 것처럼 중국에 대해서도 떳떳하고 대등하게 외교를 펼쳤으면 한다. 국민을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