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취미/중국 수석

중국 수석-72

정의&자유 2007. 11. 15. 08:06

 


중국수석-72

2007년 11월 15일

중국 수석 관련하여 공유하는 차원에서 지난 주 토요일 메일로 받은 자료를 계속 올립니다. 지난 주 중국수석-71에서도 雲霞님께서 번역을 해주시어 중국 수석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주에 보내준 사진의 수석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돌의 색상이 묵회색이고 좌대가 좀 특이합니다. 수석을 큰 상좌대에다가 얹어 놓은 것 같습니다. 수석 사진 1,2번은 형태석, 3,4,5번은 구멍이 많고 변화가 심하여 기석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추신: 금주의 중국 수석-72도 운하님께서 번역해주시어 아래 번역 글을 추가합니다. 

추추신: 본 중국 수석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있어 감사 드립니다. 번역글을 각 수석 밑에 달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필자도 그것이 좋을 것 같아 수정하여 놓았습니다. 


중국 메일 본문

亲爱的朋友:
你好!
又一个新的周末来临,《秦石轩周末赏石》第72期,我们将杜海鸥先生的部分藏石推荐给大家,愿它能带给你一些新的惊喜和遐想。
同时我们将扩大《周末赏石》的征集范围,不论地区、石种、只要是好石头,我们都将有计划地进行免费包装、宣传、推广。诚挚地盼望大家给我们提供更多、更好的美石,让我们共同把弘扬中华石文化的工作做得更好!
顺祝大家周末愉快!
欢迎光临《秦石轩收藏网》地址:www.qin-stones.com
秦石轩展示厅、工厂地址:上海浦东杨莲路88号
(征集石头表明产地、石种、尺寸,有赏析短文更好,图片背景为白色或灰色,请提供正、反、侧三个面,图片大小约200k左右,*.jpg格式)
征集邮箱 E-mail:qinshi1950@163.com 联系人:石童 电话:50427400


杜海鸥简介
现任上海盆景赏石协会理事,原副会长。
早年师从已故著名收藏家胡兆康先生,对瓷器、玉器、古盆、盆景、赏石等都有较深的研究和丰厚的收藏,是早期上海江阴路花鸟市场的活跃分子。其盆景制作在继承传统的基础上,能吸取其他艺术之长,自出新意。其赏石偏爱传统、古典石。底座配置则吸收明、清家俱和红木工艺的精华,将观赏石衬托得古色古香。
本期推出的代表性藏品有二件古石,一为“石藕”,形奇质佳,石皮苍润,极具古意;二为“小玲珑”,皱、瘦、漏、透毕备,美不胜收。尤为难得的是,原石原座,开门见山,保存完好,已属凤毛麟角之物。另外几方虽为新品,但也赏玩有年,自然包浆滋厚温润。灵壁石“锁云”,线条流畅,形态空灵,在底座的烘托下,又显得十分雍容华贵;英石“瑞气千秋”,变幻莫侧,飘逸生动,底座制作空灵而夸张,让人产生亦真亦幻的腾飞之感,精神为之一振。
-志文-


石藕 (古灵璧石 12X38cm )

此灵璧石石皮苍老,玉润肌肤色如淡墨灰染,难得的是形如节藕横陈,石纹细密,配座以枯藤灵芝透雕,颇显空灵,以衬石藕之茁壮,匠心独具。整件作品,清高孤傲,古韵隽永。
此石为古石,下有古人阴刻小楷,钤印落款,然年代深远已无从查考。

藕出淤泥而不染,先人以藕喻心志;
文人高士常相伴,青云不堕韵如旧。

-佚名-


“纳木错”圣石 (栖霞石 62X58cm)

此栖霞石如西藏“纳木错”圣石形状, “错”在西藏语中是“湖”的意思,西藏纳木错牧民都尊“纳木错”圣石为佛教之祖,如神灵护佑。此栖霞石,势如抱天,气势恢弘,石皮苍古,包浆凝厚,刚柔交错,峰峦峻幽。

气韵端庄似佛临,石体敦厚显神佑;
欲修来世遂心缘,圣石面前三叩头。

-佚名-


瑞气千秋 (英石 25X16cm)

千转万回玲珑峰,奇石神穴领天聪;
皴皱孔洞疑幽深,微风轻拂百窍通。

-佚名-


锁云 (灵璧石 28X18cm)

娇肢朗玉掩舒云,悬垂盘绕天雾间;
玉帝为之惊圣颜,方知此石已下凡。

-佚名-


小玲珑 (古铁石 30X17cm)

此石,群峰掖黛,奇峰兀突,烟波浩淼。环孔众多,亦幻亦真,玲珑剔骨,极似明中期潘允端营建上海豫园之供石“玉玲珑”,原石原座历经沧桑,保存至今如此完好,实属不易。

清朱紫贵有诗云:
冠云之峰宣和遗,玲珑瘦透如云垂;
万瓦鳞鳞坚护持,历劫不磨天亦和。

-佚名-


번역 글

두해구 간개
현임 상해분경상석협회이사, 원부회장.
오래전 별세한 저명한 수장가 호조 강선생의 후계자로, 자기.옥기.고분.분경.상석등에 깊은 연구와 폭이 넓은 수장가이며,조기상해강음로화조시장의활동인물이다.분경제작은 전통을 계승하는 기초상에서 다른 예술의 나은 점을 받아들여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낸다.상석은 주로 전통및 고전석을 다루고 있으며, 좌대 배치는 명.청가구와 홍목공예의 빼어난 조화로 관상석의 오래된 연륜을 잘 뒷받침 해주고 있다.

본기에 전시된 대표 소장석 2건의 고석중 하나인 “석우”는 형태가 기특하고 질이 뛰어나며 돌 표면이 아늑하고 부드러워 고태미가 물씬 배어있다.둘째“소영룡”주름.여임.뚫림이 투철히 잘 반영되어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더욱이 원석원좌에 문을 열고 산을 보는 것처럼 완전하게 보존이 잘 되어 있어 귀한 보물로 간주되고 있다. 기타 몇가지는 근래 것이기는 하나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것으로 판단이 되며, 자연스럽게 광택이 흐르고 있어 치윤하고 온후한 감을 준다.

영벽석 “착운”은 선이 유창하고 형태가 공령하며 좌대의 아래 탁자가 더욱더 화려하게 고귀함을 뒷받침하여 주고 있다. 영석”서기천후”는 변화무쌍하고 바람에 흩날리듯이 생동하며, 밑 좌대 또한 공령하게 과장시켜 사람으로 하여금 진짜인지 환각인지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에서 나는듯한 감을 주어 정신상의 큰 충격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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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렵습니다. 짧은 학문으로 엉뚱한 방향일지도 모르는 곳에서 이대로 혼자 헤메이다가는 여러분들의 회초리를 피할 방도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 시 풀이는 자제하겠습니다. 돌 이야기는 너무 깊어서 그 이야기를 함부로 끄집어 낼 수도 없거니와 표출하고자하는 의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번역의 내용도 많이 벗어나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雲霞)


석우(고영벽석 12x38cm)


이 영벽석은 표면이 창로하고 석체의 색상이 마치 아가씨의 피부 위에 옅은 먹물을 부어서 물들인 것 같으며 형태가 마치 연뿌리를 가지런히 배열해 놓은듯하다. 돌 무늬가 세밀하고, 좌대는 마른 영지 줄기를 뛰어나게 조각하여 공령감을 더욱 선명히 표출하고 있어 “석우”의 건실함을 뒷받침해 독특하고 색다른 효과를 주고 있다. 정리된 작품은, 맑고 고결하며,단독으로 돌출되어 있어 예스런 운치가 깊게 흐르고 있다. 이 돌은 오래된 돌로, 아래는 고인이 새긴 작은 양각에 인장까지 찍혀 있어 연대가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나 찾아볼 역사자료가 없다.

연뿌리가 진흙탕에서 나와도 그에 물들지 않으니
선인들은 연뿌리로써 마음의 뜻에 비유했네

문인 고사가 늘 함께 짝을 이루어 온 것이나
청운이 내려오지 아니함은 예와 다름이 없구나.




“납목착” 성석(서하석 62x58cm)


이 서하석은 마치 서장 “납목착”성석형태와 같다. “착”은 서장어중에서 호수라는 뜻이며 서장 납목착 주민은 “납목착”성석을 불교의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 마치 신령처럼 보호하고 받든다. 이 서하석은 하늘을 포옹할듯한 기세가 있으며, 돌표면이 아늑하고 부드러워 전체적으로 중후한 고태미가 배어 강.유가 교착되고 산봉우리가 아득히 이어져 장관이다.

기운이 단정하여 마치 부처가 찾아온듯 하고
돈후한 석체는 신의 뜻을 담고 있는듯 하네

내세를 추구하려면 마음의 인연을 맺어야 하듯이
성석암에서 3번 경의롭게 머리를 조아려야 하네.




서기천추(영석 25x16cm)


수없이 영롱봉을 돌아보니
기이한 석혈은 하늘의 영묘한 뜻일세

주름진 석문의 구렁이 얼마나 깊은지 누가 알랴
미풍이 솔솔 불어오니 만사가 절로 풀리도다




착운(영벽석 28x18cm)


명옥같은 계집아이 몸매 퍼지는 구름에 가리워
허공에 드리운듯 하늘과 안개속을 맴돌듯 하네

이로 옥황상제의 체면을 놀라게 하였을 것이니
그제야 이 돌이 인간세상에 내려와 있음을 알았네





소령용(고철석 30x17cm)


이 돌은 여러 봉우리가 겹쳐 있고 기봉이 돌출하여 연기 물결이 넘실거리는듯 하다.주위는 관통이 많아 현실인지 환각인지 착각할 정도로 영롱하고 변화무쌍하여 뼈를 추려놓은듯 명나라 중기 판윤단이 상해 예원에 모신 “옥령용”과 극히 흡사하다.원석원좌는 오랜시간을 흘러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완전하게 보존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하 시 풀이 생략-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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