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자연시

아름다운 아픔

정의&자유 2012. 10. 9. 17:22

  ♣ 아름다운 아픔

2012년 10월 9일  

 

사진: 2012. 10. 8. 광명 철망산에서




아름다운 아픔

요란벅적한 행사 행렬이 지나간 듯
잠시 혼란한 시야에 불현듯이
들어오는 아름다운 단풍

아 어느새 벌써 가을이구나!
저절로 새어나오는 놀란 한 마디
단풍, 아름다우나 마음이 시리다

자신은 스쳐 지나가는 손님이라며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아 보이고는
살며시 곧 떠날 것이라고

예년처럼 왔다 가는 거지만
올해도 서툴러서 익숙하지 못하고
단풍, 아름다우나 가슴은 아프다.

소석素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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