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자연시

꽃봉오리로 있어라

정의&자유 2013. 4. 17. 16:59

  ♣ 꽃봉오리로 있어라

2013년 4월 17일  

 




꽃봉오리로 있어라

지겹도록 오래 참고 견디며
한겨울 추위 어렵게 이겨내어

부끄럽게 찾아온 저 꽃봉오린
소녀의 젖 몽우리인가

아픔을 이겨내고 꽃피우면
정녕 아름다우리라

그러나 애써 꽃피지 마라
아름다움은 찰나일지니

그냥 그대로 꽃봉오리로 남아
영원히 우리 곁에 있어라!

소석素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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