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서부지역 여행 4일차 라스베이거스 야경
2014.5.30.
 우리는 은광촌 관광을 마치고 오늘의 목적지 라스베이거스로 향하였다. 이곳도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역시 가도 가도 사막이다.

드넓은 사막에 도로가 달리고 있는데 동물들이 로드킬 당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그 넓은 곳을 철조망을 쳤다고 한다. 그런데 그 공사를 정부도 아니고 동물보호협회도 아니고 보험회사라고 한다. 동물보호협회에서 차량 사고율과 보험료 비용을 계산 홍보하여 보험회사로부터 기부를 받아 설치했다고 한다. 미 동물보호협회 머리가 좋다.

저녁에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신흥 도시로 높은 건물들이 많고 사람도 많이 다닌다.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의 도시로 네바다주는 신고만 하면 카지노 사업을 할 수 있는데 다른 주는 허가제라고 한다. 네바다주 사막에 신기루처럼 떠 있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와 컨벤션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는 물론 호화로운 쇼와 쇼핑을 즐길 수 있고 밤이 되면 도시 전체가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즐길 수 있는 옵션이 세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물 쇼를 보지 않기로 하고 라스베이거스 도시 야경과 스트라토스피어 108층 초고층 전망대 위에서 라스베이거스 전체의 야경을 보는 것을 선택했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 저녁 식사 후에 한쪽에서 물 쇼를 보는 남는 여유시간에 우리 일행은 다과, 커피를 준비하여 가져간 소주로 여행 중 모처럼 함께 술 한잔 하였다. 우리는 관광 시간이 되어 고층 전망대 라스베이거스 야경 관광에 나섰다.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소지품 검사를 한다. 과거에는 올라가는데 소지품 검사가 없었는데 빈 라덴 9.11 테러 이후 소지품 검사를 하여 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 한다. 스트라토스피어 108층 전망대까지 오르는데 39초뿐이 걸리지 않는다. 굉장히 빠른 속도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기념사진과 라스베이거스 야경을 촬영하려고 했는데 높아서인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서 있기조차도 힘들어 전망대 밖에서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스트라토스피어 108층 고층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라스베이거스 아름다운 야경이다.
* 한국과 미국의 다른 점
교포인 가이드가 말해준 한국과 미국의 다른 점을 기술해본다. 한국은 우루루 문화다. 관광버스로 단체로 움직여 아는 사람끼리 노는 문화다. 술집에서 모르는 사람은 적이고 갈등 생기면 싸운다. 그러나 미국은 가족 단위의 관광이나 개인 관광이다. 모르는 사람끼리 노는 문화다. 미국은 혼자 술 마시러 갔다가 혼자 술 마시러 온 사람과 어울려 함께 술을 마신다. 외국 생활은 문화가 가정화되어 여자분들은 오히려 좋아한다. 다만 서로 싫어지면 매일 부딪쳐서 같이 살지 못하고 쉽게 헤어져 극단화된다고 한다.
한국은 교육열이 매우 높아 고등학교 때까지는 열심히 공부하는데 학력이 대학교부터 바뀐다고 한다. 그것은 단답식 정답을 암기하는 방법으로 고등학교까지는 통할 수 있으나 대학교부터는 스스로 정답을 찾아나가야 하는데 토론과 과제 연구능력이 부족한 한국 학생들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국 교육이 바뀌어야 함을 느낀다. 20년 된 가이드의 말 선진국은 국민소득이 아니고 문화수준이 선진국이라고 한다. 우리는 인격의 가치기준이 부로 귀착되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천민적인 생각이 아닌가 본다. 돈이 전부가 아닌 학문과 문화를 더 중요시하는 그런 품위 있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참고: 미국 대부분의 호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치솔, 치약이 없다. 위생 때문이라 한다. 물도 없어 필요하면 식당에서 식사할 때 잊지말고 생수병에 식수를 챙겨야 한다. 커피 포트도 없어 커피 마시고 싶으면 식당에서 미리 더운 물을 구해놓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