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의원에 다시 새정치 정치혁신을 기대한다 2015.12.14.
새정치민주연합 내분과 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갈등이 결국 봉합되지 못하고 어제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였다. 민주주의를 추구해온 야당이 결국 다수결의 원칙과 토론과 조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데 실패했다. 그간 야당이 보여준 것은 막말과 투쟁의 모습이디. 운동권으로 주축이 된 새정연의 한계인지 몰라도 이제 시대정신에 맞게 선진 민주주의로 도약해 나갈 때이며 필요하다면 선진국의 좌파 정책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안철수 기자 회견을 보면서 새청지를 하겠다는 각오를 느끼고 우리는 다시 안철수 의원에게 정치혁신과 새정치에 또 한 번 기대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으나 계속된 철수로 실망이 분노로 바뀌어 지지자들이 돌아섰고 심지어는 측근조차 실망하고 떠나버렸다. 그러나 한국의 현 정치가 너무 엉망이고 대한민국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뒤떨어진 분야라 아직 국민의 정치 혁신에 대한 열망은 높다.
누군가 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자기 목에 방울을 달고 칼을 대는 일이라 말만 무성하였고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국회의원을 1/3로 대폭 줄였는데 우리는 왜 못하는지…. 그런데 기자회견에서의 안철수 의원의 강한 결의에서 다시 정치혁신에 대해 기대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철수 의원이 처음 정치를 할 때보다 지금은 현실 정치를 어느 정도 배웠을 것이고 또 몇 명의 의원이 합류할지는 몰라도 함께 하는 의원도 생길 것이다.
여기에 과거 새정치를 꿈꾸었다가 떠났던 사람들을 다시 규합하여 움직인다면 처음보다는 새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많이 강화될 것이다. 야당이 건전해야 더불어 한국의 정치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압축 성장하는 나라다. 1, 2년 후면 상황이 바뀌어 있다. 그런데도 야당은 민주주의 포장과 독재 덧씌우기로 재미에 빠져버려 독재정권 시절에 머물러 오로지 과격 투쟁에 매몰되어 있으니 경제발전과 한류발전 그리고 해외여행과 언론의 발전으로 국민 의식은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는데 정치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계속 뒤처졌다.
더구나 새정연의 문재인 대표가 그간 보여준 모습은 너무 이념에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쳐져 있고 당 운영이 독선적이라 대선 후보로 우익이나 중도에서는 우려가 크다. 우리는 새정치 기치를 내걸고 탈당하는 안철수 의원에게 다시 새정치와 정치혁신에 대한 기대를 해보려고 한다. 여기서 안철수 의원에 크게는 아니고 몇 가지 부탁했으면 한다. 과거처럼 너무 서둘지 말고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지 않더라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새정치를 해나간다면 국민의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내후년 대선에서 기회가 올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이루어도 나라를 잃으면 어렵게 이룩한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된다. 국가 안보를 제1순위로 놓고 해나갔으면 한다. 우리나라가 각계각층 좌우여야 남녀노소 앞선 세대들의 노력으로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했다고는 하나 불행히도 한국을 에워싸고 있는 미중러일은 모두 우리보다 강대국이고 핵을 보유한 북한과 적대적 대치 중이다. 외부로는 안보를 튼튼히 하고 내부 개혁과 발전을 이루어 나간다면 분명히 성공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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