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해외 여행

뉴질랜드 호주 10일간 여행 요약

정의&자유 2017. 10. 21. 21:13

♣ 뉴질랜드 호주 10일간 여행 요약
        2017.10.21.


      아내는 처녀 때 여행이 취미였으나 결혼으로 자주 못 다니는 것 같다. 아내 덕에 자주는 아니어도 이제 어느 정도 여행을 다녔다고 생각하지만, 아내는 다르다. 필자는 평소 건물을 주로 보러 다니는 유럽 여행은 테러도 빈발하고 위험도 해서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중국 여행은 최근 사드 갈등으로 가면 안 된다고 했다. 아내가 꺼낸 카드 뉴질랜드 호주 여행이다. 그것도 10일. 한참 생각하다 너무 기간이 길어 못가겠다고 했다. 순간 아내의 표정이 달라진다. 백수가 잘 해주는 것도 없는데 뒷감당이 어렵겠다 싶다. 그래서 여자들끼리 잘 놀러 가니 먼저 같이 갈 사람 알아보고 정 없으면 가겠다고 했다. 여자끼리 잘 놀러 가도 젊었을 때의 일인가 보다. 그렇게 장장 10일간 여행을 떠나게 됐다. 인간의 계획도 때에 따라서는 신의 영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김없이 출발 일자에 서둘러 공항으로 갔다. 추석 연휴 거의 마지막 9일째인 8일이다. 아내는 그때가 가장 여행 비용이 저렴하다고 했다.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자유여행 하는 사람들처럼 관광 목적지를 사전 조사하지 않고 그냥 아내 따라 다닌다. 첫 일정은 멀어서 11시간 20분으로 이동하는데 하루를 보냈다. 뉴질랜드 1인당 GDP 4만1천 달러로 2만9천 달러인 우리보다 잘 산다. 국토 267,710㎢로 한국의 2.7배이며, 인구 451만명으로 한국의 0.087배로 부산보다 100만 명 많은 수준이다. 그러니 땅이 얼마나 넓은가? 축복받은 나라다. 1차 산업 목축업이 주산업이라 가도 가도 초지다. 나라가 깨끗하고 사회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되어 있으며 의료보험도 나라가 주관한다. 치료비를 줄이기 위해 예방 의학이 발달한 나라이며 여성 상위의 나라다. 



뉴질랜드 북섬 관광
 


1 일차는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하는데 소요되었다. 2 일차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 가이드가 나와서 맞는다.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 시내 관광, 와이토모 동굴, 로토루아에서 야외 온천을 즐겼다. 3 일차는 레드우드 수목원, 테 푸이아 마오리족 민속 쇼와 간헐천 관광, 아그로돔에서 양들의 쇼와 로토루아 호수를 관람하고 뉴질랜드 남섬으로 이동하였다. 북섬에서는 와이토모 동굴 ‘글로우웜(GlowWorm)’유충의 반딧불 같은 불빛으로 동굴 천정이 은하수 같은 장관과 하늘로 치솟는 간헐천, 그리고 레드우드 수목원에서 쓰러진 나무에서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땅이 넓어 가도 가도 초지다. 소와 양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며 일정 기간 초지를 옮긴다.




간헐천, 수증기 기둥이 하늘 높이 솟는 장면을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레드우드 수목원, 쓰러진 나무에서 다시 일곱 군데에서 나무가 자란 특이한 현상이다.


뉴질랜드 남섬 관광 


4일 차는 북섬에서 남섬으로 비행기까지 타며 이동하는데 소요되었고 퀸스타운 공항에 남섬 가이드가 나와 안내하였다. 5일 차는 거울 호수, 밀포드사운드에서 시닉크루즈 유람선 관광, 아키터프 호수에서 제트 보트의 스릴을 만끽하였다. 6일 차는 골드러쉬 유적지 애로우타운 관광, "번지점프를 하다" 촬영지 카와라우 번지 점프대 관광, 퍼즐링 월드에서 신비한 착시의 세계 체험, 와나카 호수에서 잠시 자유 관광을 했다. 7일 차 푸카키 호수, 테카포 호수와 선한 양치기의 교회 관광 후 호주 시드니로 이동하였고 시드니 공항에 호주 가이드가 마중 나왔다. 남섬 관광에서는 거울 호수, 밀포드사운드 유람선 관광, 아키터프 호수에서 제트 보트 스릴, 퍼즐링 월드의 신비한 착시 세계 체험이 특이했다.



거울 호수, 호수에 비친 풍경이 실경보다 더 선명하다.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 관광, 폭포가 우렁차게 떨어지고 있다.




퍼즐링 월드, 착시 체험 사람들이 중심을 못 잡고 있다




테카포 호수, 길이 450km의 뉴질랜드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쌓인 호수,
대부분의 산은 기온이 올라가면  녹으나  해발 3,754m인  마운트 쿡은 만년설이다.


호주 관광 


호주 국토는 7,741,000㎢로 한국의 77.6배, 인구 2,323만 명으로 한국의 0.45배로 서울, 경기도 합친 인구와 비슷하며 1인당 GDP 5만5천 불로 여유롭게 잘살고 있다. 8 일차 호주 시드니에서 시닉 스카이웨이는 수리 중으로 탑승하지 못했고, 비가 와서 가장 중요한 관광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블루마운틴을 조망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세 자매봉도 보지 못했다. 패더데일 야생 동물원에서 캥거루, 코알라 등 호주 특유의 동물을 보고 시드니 시내 투어하였다. 9일 차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관광하고 마제스틱 스마트 크루즈를 타고 시드니 바닷가를 관광하며 마지막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호주 관광에서는 호주의 그랜드캐니언을 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고 동물 캥거루와 코알라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10일 차는 호주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소요되었다. 이로써 뉴질랜드 호주 10일간의 모든 여행을 마쳤다. 여행을 모두 마치고 나니 처음 출발 때보다는 관광 후의 느낌이 좋았다. 이렇게 적응해 가나 보다. 국내 소비를 위해 추석 연휴를 10일로 늘려놨는데 해외로 많이 간다. 여행은 여자분들이 많이 가고 주도한다.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적당한 가격의 좋은 관광 상품과 코스를 해외 관광보다 더 좋게 개발해야 국내 소비가 가능하다. 곧 상세 내용 올리겠습니다.



페더데일 야생동물원, 캥거루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출물 중의 하나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에서 촬영



마제스틱 스마트 크루즈 관광, 유람선에서 바라 본 오페라 하우스. 유람선에서 본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