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삶 잘못된 삶 무생물의 굳건한 영원함과 살아있는 생명체의 유약함과 그 한시적인 삶 부딪히면 쉽게 상처받고 또 병들기도 하여 실상 삶은 하루가 아슬아슬 살아 있는 동안에 무엇이 잘났다고 남을 업신여기고 자만에 가득 찬 갑질인지 하루살이처럼 우주의 긴 여정 중에 잠시 왔다 가는.. 창작 문학/일반시 2015.10.21
인생이 별거인가 인생이 별거인가 100세 시대 수명은 늘어나지만 80대 어르신 말을 들어보면 모두 병이 있으시다 하루하루 생명 연장을 위한 생명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니 장수보다 건강 수명이 중요 비록 오래 살아도 80에 이르러 단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할 때가 오려니 죽은 .. 창작 문학/일반시 2015.10.16
모두의 편 모두의 편 하늘에 붉은 태양은 쉬임없이 돌며 밝은 햇볕을 골고루 비춰주니 양지와 음지가 번갈아 생겨 본래 양지와 음지는 일정 기간 정해진 영역이 있는 것도 아니나 사람이 쓸데없이 양지와 음지를 구분해 양지를 좋아하니 양지를 좋아하면 내 편 음지를 좋아하면 적이라 편을 가.. 창작 문학/일반시 2015.10.15
위대한 인간 위대한 인간 2억3천만 년 전 지구 최상의 지배자는 공룡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지구 상에서 사라져버렸다 오늘날 인간은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발톱 빠른 날렵함이 없어도 지구 최상의 지배자가 되었다 다른 동물에서 볼 수 없는 명석한 두뇌와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손재주는 문명.. 창작 문학/일반시 2015.10.10
난생처음 백내장 수술 ♧ 난생처음 백내장 수술 동네 잘한다는 개인 병원에서 왼쪽 눈 백내장이 심하다고 하여 신체 중요 장기인 눈조차 인공으로 바꿔야 하나 얼마간 고민하다 드디어 실험대상 쥐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하기로 했는데 수술 동의서에 폐기 수준 눈 잘못되면 못 쓸 수도 있다는 등 의사가 .. 창작 문학/일반시 2015.08.20
아내가 수확한 고추 아내가 수확한 고추 처음 주말농장 할 때는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지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아내는 혼자서 주말농장에 간다 간혹 밭고랑이나 말뚝박기 등 힘든 일 할 때만 부르거나 수확을 많이 할 때만 날라달라 부른다 아내는 혼자서 마음대로 주말농장 하는 것을 좋아하나 사실 괜.. 창작 문학/일반시 2015.08.02
불벗님께 불벗님께! 자연계에서 우리 모두 비슷하지만 각자 개성 있는 소중한 사람들 불벗 소통도 하나의 취미겠지만 찾아오시는 귀한 발길 모두 소중해 그러나 많은 시간 할애하지 못해 본문 글과 방명 인사 글 다르게 응대 다만 시를 좋아하여 방명 시라도 시만은 답시로 응대하려 노력하나 .. 창작 문학/일반시 2015.06.25
아내가 고마워 아내가 고마워 나이가 들수록 아내가 고맙다 아내가 힘들어하는 청소기 돌리고 무거운 물건만 옮기면 아내는 평생 맛있는 음식을 해서 먹으라 준다 이 얼마나 고마운가 아내는 주말농장을 한다고 한다 힘든 밭고랑을 내거나 막대기를 박으면 나머지는 아내가 다 하고 채소를 풍성히 .. 창작 문학/일반시 2015.05.12
시-세월호 참사 1주년 세월호 참사 1주년 그것은 분명 국민적 아픔이었다 어린 생명을 잃은 슬픔은 부모나 국민이나 한결같았다 어느덧 세월호 참사 1주기 그러나 안전은 아직 제자리걸음 국민 의식은 그때뿐이다 국민 모두 모여 애도해야 함에도 편이 갈리고 추모가 정치적 시위로 변질하여 안타깝다 순수.. 창작 문학/일반시 2015.04.17
그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마음속에 계획하고 있었던 일을 갑자기 생긴 돌발적인 것으로 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다 욕심에 무리하게 하려 하거나 속상해서 마음 아파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안타까워하면 할수록 불만을 품으면 품을수록 자신만 아프고 병이 생길 뿐이다 차가 원활하게 달.. 창작 문학/일반시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