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교과서 한국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 삭제 논란
2011.10.24

10월 24일 언론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 개정을 위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개발위원회(위원장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이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은 사실에 유의한다.'라는 내용에서 '한반도의 유일한'이란 구절을 삭제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국사편찬위원회와 학계에 따르면 19일 오전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를 비롯한 집필기준개발 공동연구진 위원 4명이 이 교수 연구실에서 회의하고 공청회(17일)를 통해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이처럼 결정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수정안을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에게 제출했으며 국사편찬위원회는 최종안을 만들어 24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표현의 삭제를 주장한 임종명 전남대 교수(사학과)는 17일 공청회에서 "대한민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한 1948년 유엔 총회 결의는 한반도 전체가 아니라 유엔 임시위원단 협의 및 감시 아래 선거가 벌어진 38선 이남 지역에 한정된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하였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 내용 중 '대한민국이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은 사실에 유의한다.'의 내용에 지금 갑자기 무슨 문제가 있는가? 왜 지금 그들은 '한반도의 유일한'을 삭제하려 하는가? 실지로 한반도에서 합법 정부로 인정받은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지 않은가? 과거 선비는 자신을 헌신하며 나라와 왕에 충성하였으며 나라가 바뀌거나 비정상적으로 왕이 바뀌면 생각이 다르다고 나라의 녹을 사양하며 낙향하여 살았다. 대한민국에서 녹을 받고 일한다면 어떻게 대한민국에 반하여 일할 수 있는가?
우리는 몇 번 이야기하지만 같은 민족인 북한과 전쟁 중 일시 쉬고 있는 휴전 중이다. 불행히도 북한은 같은 민족이지만 적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단어와 토 하나라도 자신의 조국 대한민국에 유리하게 수정하고 다듬어야 하는데 거꾸로 북한에 유리하게 하려고 하는가? 더구나 그들이 주장하는 객관적인 것 하고도 거리가 멀다.
최근 일반 국민은 각종 감언이설과 합리화라는 명분으로 집요하게 대한민국 남한을 조금씩 공산화하려고 하는 종북주의자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이때에 또 이 무슨 해괴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인가? 사실의 내용도 맞고 아무런 문제도 없는 내용을 굳이 북한에 이롭게 수정하려 한다면 그들의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종북주의자가 아니라면 다음 단계에서 재논의되기 전에 스스로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북한 인민의 극심한 인권탄압과 굶주림 그리고 테러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으면서 남한의 아주 사소한 것들을 갖고 문제 삼는다고 하면 누가 그들을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지식인이라 하겠는가? 조선말 한일합방을 주도한 친일파 이완용도 낙후된 조선의 문명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조선 문명개화론(文明開化論)이란 해괴한 명분을 주장하였다. 우리는 아무리 좋은 명분이라도 조국을 위해 정말 좋은 것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조국을 불리하게 만든 그 그럴듯한 명분에 현혹되어 우리 민족은 얼마나 많은 시간 암흑기를 거치며 고통을 받아왔는가? 대한민국 조국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민족을 위해서도 인권이 존중되고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통일되어야 함은 한치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런 마당에 누가 해괴한 명분으로 적에게 이롭게 하려 하는가? 통탄할 일이로다. 그들은 서둘러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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